[논평]김익환 부대변인 “홍준표 대표의 발언, 자유한국당 해체되어야 할 이유다”

대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에 참석해 “지금 한국당에 있는 건 계파가 아니라 이익집단”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의 공천이나 정치에 유리한 이익개념으로 뭉쳐있는 사람들은 계파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오랜만에 거칠지만 바른말을 했다.

자유한국당 내 친박(親朴)과의 투쟁과 소위 바른정당 탈당파의 수장격인 김무성 의원을 견제하기 위한 발언으로 보인다. 그러나 홍준표 대표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홍준표 대표의 발언 속에 자유한국당이 해체되어야 할 이유가 있다. 국민들이 전근대적인 기득권 보수에 실망한 이유를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홍준표 대표가 일본 근대화의 상징이 된 료마처럼 역사에 거론되는 정치인이 되는 길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계파를 가장한 이익집단으로 국민들 위에 군림해온 전근대적이고 비민주적이며 권위주의 정당의 총본산인 자유한국당을 해체하고 진정한 보수개혁에 나서는 것이다.

홍준표 대표 23년의 정치 이력에서 보수의 과감한 개혁이라는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과거의 것을 고집하며 우물쭈물하다가는 보수 정치를 망하게 한 인물로 후세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바른정당 부대변인 김익환
2017.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