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김익환 부대변인 “자유한국당 친박(親朴)청산,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다.”

자유한국당의 친박(親朴) 청산이 ‘요란한 빈 수레’로 끝을 낼 모양새다. 자유한국당이 혁신을 이야기했을 때 큰 기대를 했던 국민들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다만, 보수정당에 마지막 애정을 가지고 있었던 국민들은 반신반의(半信半疑)하며 자유한국당의 혁신과정을 지켜봤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다.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의 전모가 만천하에 드러났을 때 진행되었어야 할 친박(親朴)청산 작업이다. 이리 저리 교묘히 정치적으로 활용하더니 이제는 없었던 일로 적당히 얼버무리는 모양새다.

바른정당 탈당의원들과 친박(親朴)의 첨예한 갈등과 혼란은 피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국민들은 더욱더 멀어지고 있다. 탈당 의원 몇 명 받아들이고 정부를 향해 입에 담기 힘든 단어를 써가며 비판한다고 해서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다.

문재인 정부의 폭주는 국민들의 힘으로만 막을 수 있다. 보수로부터 멀어지는 국민의 마음을 돌려세우지 못한다면 문재인 정부의 폭주는 막을 수 없다.

국민 대신 친박(親朴)을 선택한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막을 생각이 없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이제 더 이상 ‘보수’의 이름을 내걸고 국민을 우롱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바른정당 부대변인 김익환
2017.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