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유의동 수석대변인 “중국으로 떠나는 문재인 대통령”

이름이 국빈방문이지 마음은 무거울 것이다. 가기도 전부터 결과가 어둡다고 하니 더 그렇다.

오찬거부, 공동성명 거부, 줄줄이 연기되고 축소되는 일정을 보니 국빈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다.

3불(不)을 약속했다면, 환대를 받았을 지도 모른다. 쌍중단(雙中斷)에 쌍궤병행(雙軌竝行)까지 거론했다면 더 극진한 대접을 받게 됐을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국익을 해치는 요구라면 끝까지 거부해야 한다. 알량한 대접 받자고 국가안보를 포기할 수는 없다. 거부할 뿐 아니라 북핵문제 해결에 필요한 중국의 역할을 요구해야 한다.

오늘 홀대는 대통령 혼자 받은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 모두의 수모다. 잊어서는 안 된다.

외교전략 역시 더 냉정해져야 한다. 대중외교, 안보, 또 북핵문제로 국가와 국민이 모욕을 당하는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중국으로 떠나는 문재인 대통령. 대통령의 어깨에 걸린 조국의 명운을 한시도 잊지 마시기를 바란다.

바른정당 수석대변인 유의동
2017. 12. 13